2021년 06월 18일, 금요일


국토와교통

2021년 6월호
(통권 443호)


‘강원도’ 구석구석 숨은 보석을 만난다!


  박병기 기자     입력 2021/06/11 (금)



원주국토청, 강원도·관광공사 손잡고 ‘강원권 관광도로’ 추진

로드트립 형식…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기대

원주청·강원도·관광공사가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을 바탕으로 도로를 따라 강원도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강원권 관광도로’ 1112km를 확정했다. 확정된 ‘강원권 관광도로’는 강원도 전역의 우수한 경관과 고유 문화자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강원도 18개 시·군을 모두 연계하고 있으며, 총 7개 관광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원권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1112km 확정
 
강원도는 최근 서울-강릉KTX, 서울양양고속도로 등이 잇따라 개통됨에 따라 44번, 46번 국도 이용차량이 50~60% 감소하는 등 국도와 지방도의 교통량이 현저히 감소하여 내륙지역의 경기가 침체되었다. 또한 강원 내륙지역은 수려한 경관·역사·문화·레포츠 등 관광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관광 수요와 홍보는 동해안 도시로 집중되어 관광산업도 침체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강원도 내륙지역의 경우 인구의 유출과 인구 자연감소 등으로 인하여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해 있으며, 지역경제 또한 활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고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주지방국토관리청, 강원도, 관광공사가 손을 잡았다. 세 기관은 ‘강원권 관광도로’를 조성을 통해 침체된 강원권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MOU를 체결하고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을 마련하게 됐다.
 


‘강원권 관광도로’ 실행사업 핵심 내용
 
원주청·강원도·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강원권 관광도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M/P)’을 바탕으로 ‘강원 관광도로’ 실행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주요 추진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실제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통합 브랜딩 및 홍보·판매를 실시한다.

강원도 구석구석에는 문화·역사·자연경관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산재되어 있으나 이를 연계·통합한 판매전략 수립·홍보 부족 등으로 인하여 관광객의 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 관광도로다움을 드러내는 브랜드 이름과 관광도로의 핵심가치를 잘 표현하는 로고·표지판 디자인을 설정하는 등 통일화된 브랜드를 기획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관광업체, 자동차 동호회 등과 협력하여 온·오프라인 홍보를 실시하며, 관광도로 이용을 도모하고 체류시간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을 기획·판매할 예정이다.
 
관광도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지역 관광콘텐츠를 창출·개선한다.

요즘 관광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하여 소규모·개별 관광을 선호하고 자기주도·트렌드 선도 욕구 등으로 인해 숨어있는 나만의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강원도는 이러한 수요 트렌드에 맞는 청정·힐링자원을 갖추고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 관광지로의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자원의 노후화·차별성 있는 콘텐츠 미흡 등으로 인해 관광객의 방문동기를 유발하는 매력도가 낮고 관광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이에 지역이 담고 있는 고유한 문화자산을 접목시킨 관광상품 기획, 노후화된 시설 개선, 개별·소규모 관광객을 위한 체험상품 운영 지원 등 관광상품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경관 조망·체험시설을 설치하여 경관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한다.

강원도 관광도로는 강과 산, 바다로 둘러싸여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일부구간의 무분별한 디자인의 간판·불법 광고물, 관리되지 않은 도로시설물이 경관을 훼손시키고 있다. 또한 경관 우수구간 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주차장, 전망대 등 편의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하여 관광객이 경관을 충분히 즐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관광도로 구간 내 경관조망을 방해하는 가드레일·낙석방지책 등 도로시설물, 불법 광고물·무단 적치물 등 경관을 해치는 요소를 찾아내 정비하거나 식재 등으로 차폐 혹은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경관 지점에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경관조망·체험 시설(조망대·포토존 등)설치를 검토 중에 있으며, 경관드라이브 구간을 지정·관리하여 관광도로 방문의 촉매로 활용할 계획이다.
 
각 구간별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하여 도로의 매력성을 강화한다.

관광도로 7개 구간 내에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연계해주는 소통의 장이자 관광거점 역할을 하는 스마트 복합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마트 복합쉼터에서는 도로이용자에게 단순히 휴식을 위한 주차공간뿐만 아니라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대표 먹거리를 관광도로 대표 디자인 박스로 소포장한 ‘관광도로 간식박스’, 주요 관광지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도로 PASS’ 등을 판매하여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역특산품 이색 판매전략을 통해 소비자는 지역만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지역민들은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관광도로가 단순히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가 아닌 지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역민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현재 ‘제1호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지로 인제군 남면 소재 부지가 선정되어 올해 말 준공예정이며, ‘제2·3호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지로는 횡성군·영월군 소재 부지가 선정되어 올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승기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로드트립 형식의 관광 신(新)산업인 관광도로 조성이 추진되면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고 강원권 전역으로의 관광확산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박 청장은 “강원권 관광도로는 강원 전역의 보석 같은 자원과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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