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26일, 일요일


국토와교통

2021년 9월호
(통권 446호)


건설의 날…김수관 에스트건설 대표 ‘금탑훈장’


  이미영 기자     입력 2021/07/09 (금)



‘Beyond Covid 극복과 성장’ 비전 선포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 선도해 나갈 것”

코로나19는 건설산업 생태계 변화의 ‘트리거(방아쇠)’를 당겼다. 글로벌 체인망으로 엮인 건설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부터 BIM(빌딩정보모델링)·사물인터넷(IoT)·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건설기술, 전형적인 토목·건축 중심의 포트폴리오, 현장 중심의 업무 처리 스타일 등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는 건설산업의 급격한 환경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의 시대…‘PST+D’ 제시
 
건설산업의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을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예기치 못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건설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6월 24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김상수) 주최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1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김상수 건단련 회장은 코로나19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다고 단언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성장을 위한 건설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이 구상한 비전은 ‘PST+D’로 압축된다. P(Paradigm shift·패러다임 전환), S(Smart·스마트), T(Trust·신뢰)를 세 갈래로, 여기에 D(Detail·세부사항)를 입혀 비전을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패러다임 전환은 건설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김 회장은 “미국, 영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한 미래투자라고 평가하면서 왜 우리는 단기적 경기부양이라 평가절하하고, 부정적으로 보느냐”며 “국민들의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자,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넥스트 팬데믹(Next Pandemic)’이라 불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노후 기반시설과 위험지구에 대한 안전투자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낡은 이념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 스마트 건설’ 힘찬 발진
 
김 회장은 미래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로 스마트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부분을 시공하면서 품질과 안전에 취약하고, 사고 위험이 늘 상존해 있다”며 “모듈러, 3D 프린트 등 다양한 4차산업 기술이 현장의 노동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하자”고 제안했다.

신뢰는 발주자, 설계자, 근로자 등 건설산업 참여자들이 반드시 구축해야 하는 덕목이다. 김 회장은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근로자 등 주요 프로젝트 참여자 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만들어야 건설생산 과정의 낭비를 제거하고, 품질은 물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정부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민간의 창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시장에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투자 패러다임 전환과 스마트, 신뢰는 디테일로 완성되는데 김 회장의 디테일은 건설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긴요하다. 김 회장은 “작업 매뉴얼 표준화, 현장관리 시스템 개선 등 디테일을 완비해야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총리 “디지털 전환 적극 대응”
 
이번에 개최된 ‘2021 건설의 날’ 기념식은 건설산업이 코로나19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연출됐다.

기념식의 캐치프레이즈를 ‘Beyound Covid-19 극복과 성장! 200만 건설인이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로 내건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가히 혁명적인 수준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산업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건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건설정보모델링(BIM), 모듈러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시공기술을 더 발전시켜 트렌드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념식에선 건설산업의 각 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건설인 128인을 대상으로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먼저, 김수관 에스트건설㈜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고, 안병윤 화엄토건㈜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이명우 하나이앤지㈜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정철 ㈜송강건설 대표와 윤길호 계룡건설산업㈜ 부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을, 도상익 ㈜아이티엠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 부회장과 김상원 ㈜덕일건설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산업포장은 최종석 ㈜용마루 대표, 정지호 ㈜성산엔지니어링 대표, 이경범 희상건설㈜ 대표, 이득우 ㈜이레산업 명예회장이 받았다.

김 총리와 김 회장 등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무리하면서 건설현장의 안전 선진문화 정착을 위해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가지며 건설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이번 슬로건은 ‘안전 베테랑은 현장정리로부터’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사항부터 세심하게 살펴보자는 실천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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