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21일, 토요일  

left_banner04.gif

자동차 산업의 빅데이터(Big Data) 활용

 
“최적 제어를,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문제”

완성차 업계, 향후 모빌리티 시대 선점의 관건
 
‘빅데이터(Big Data)’는 말 그대로 ‘큰’ 데이터, 즉 방대한 양의 정보를 말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주기도 짧으며 형태도 다양한(수치 데이터 및 문자와 영상 데이터 포함) 대규모 데이터이다.

빅데이터는 초기에 이러한 대규모 정보 자체를 의미했지만 지금은 이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의 의미로 발전했으며, 슈퍼컴퓨터,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등과 결합해 제4차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기폭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빅데이터 환경은 과거에 비해 데이터의 양이 폭증했다는 점과 함께 데이터의 종류도 다양해져 사람들의 행동은 물론 위치정보와 SNS를 통해 생각과 의견까지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어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5년 이후 빅데이터가 최대의 이슈가 되면서 전 세계 각국은 빅데이터에 대한 국가적 정책을 마련해 왔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선진국들은 빅데이터 시장의 높은 성장을 확신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또한 개발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으로 인해 완성차업체들은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 빅데이터 관련 조직을 만들고 IT 인력을 영입하거나 벤처기업을 인수하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에 강한 IT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산업에서는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정리해 보았다.
 
빅데이터
데이터는 흔적이고 그 흔적을 남긴 대상에 대한 일면을 보여줄 수 있는 단서이다. 이러한 데이터의 획득과 축적은 대상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데이터’라고 하니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이와 같은 일은 우리에게 늘 있어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해보자. 만남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만나는 환경이 다양할수록 그 사람에 대해 더 깊고 많이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데이터 분석의 관점에서 설명을 하면, 그 사람이 상황에 따라 한 말과 행동이 시각과 청각을 통해 데이터로 입력되고 축적되어 이 사람의 언행에 대한 패턴을 파악하게 되고 향후 언행이 예측 가능해진다.

한편, 우리는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고 있다. 그만큼 다양하고 방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사람들로부터 받는다. 이 데이터를 제한 없이 쌓고 관리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데이터 축적과 처리에 대한 인지적인 한계는 이를 불가능하게 한다.

바로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가 곧 ‘빅데이터(Big data)’이며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방법이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빅데이터의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빅데이터는 빠른 속도로 생성되는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와 이로 인해 발생한 데이터 저장/데이터 처리/데이터 관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 그리고 그 방법들을 기초로 한 분석을 모두 포함한다.
 
자동차산업에서의 빅데이터
자동차산업에서의 빅데이터 활용과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가용 데이터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자동차를 둘러싼 데이터는 ①자동차 내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②외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③자동차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④마지막으로 이들과 관련된 제3의 데이터이다.

첫째로, 자동차의 내부는 자동차부품과 관련된 데이터와 자동차 운전자를 포함한 사람들과 관련
된 데이터가 발생 가능하다. 예를 들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state monitoring system)은 운전 패턴과 얼굴 영상을 분석하여 졸음 운전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카메라를 통해 눈의 움직임, 눈 깜빡임의 빈도, 하품, 대화 등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상태의 단계에 따라 경보음이나 시트 진동 등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낸다. 이때 발생하는 데이터는 영상으로부터 추출되는 얼굴 동작이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카케어는 블루링크를 통해 자동차 상태 진단을 하고, A/S 연계 조치를 취하는 한편, 정기점검 리포트를 통해 자동차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이 유지보수를 위한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로 보잉이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아니지만, 비행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비행기 운행 시 발생하는 부품의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상 여부를 진단한다.

둘째로, 자동차 외부는 움직이는 물체와 움직이지 않은 물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있다. 움직이지 않은 물체는 도로와 도로 주변의 구조물과 같은 교통 인프라이다. 모빌아이(현재 인텔에 인수)의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은 센서가 물체를 인식해 충돌 위험 상황에 경보를 주는 안전장치로 전방충돌 경고, 차선 이탈경고, 전방 모니터링 경고, 제한속도 및 신호등 인식, 보행자 및 자전거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카메라로부터 획득되는 영상 데이터를 처리한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DRIVEWORKS’도 유사하게 카메라로부터 영상 데이터를 받아서 물체 감지, 지도상 위치 측정, 경로 설정 등 연산 양이 많은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딥러닝, 고급 컴퓨터 비전 라이브러리,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그 외에도 교통 인프라로부터 데이터를 확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커넥티드카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ce Transport System, ITS)과의 융합기술인 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Cooperative-ITS, C-ITS)이 있다. 여러 차량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교통상황 파악과 교통통제에 도움을 준다.
추가적으로 교통 인프라에서 발생한 데이터는 수많은 차량 센서들(예 : 카메라, 초음파, LiDAR, RADAR)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보완하고 차량 주행 시 주변 환경 정보에 대한 신뢰성을 높인다.

한편, 움직이는 물체는 도로와 그 근처 보행자나 차량 혹은 인공위성이나 드론과 같은 도로 외에 존재하는 모든 이동체가 여기에 해당한다. 드론을 활용한 기술의 예로 랜드로버의 ‘프로젝트 히어’로는 드론으로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점의 상황을 관찰할 수 있게 하며, 린스피드의 자율주행 컨셉카 ‘이토스’는 드론을 활용한 시야 확보와 GPS 기반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르노의 SUV 컨셉카 ‘크위드’도 드론으로 차량 주변 탐색과 현장 촬영을 할 수 있다. BMW는 SKT와의 협업을 통해 앞서가던 차가 찍은 전방 영상과 드론이 하늘에서 찍은 영상을 뒤따라오는 차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차량 운전자가 정확한 도로 교통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프로젝션 기술을 활용한 사례로, KAIST P3Digicar가 개발하고 보쉬가 투자한 시스루 차량 영상 통합시스템이 있다. 이 기술은 두 대 이상의 차량으로부터 촬영한 영상을 차량 간 통신을 통해 조합하여 시야를 확보시켜준다. 그 외에도 IBM과 콘티넨탈(Continental)은 콘티넨탈의 부품에 연결된 IoT를 통해 데이터를 다수의 차량으로부터 클라우드 소싱하고 이와 지도를 연결시켜 도로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특별히 자동차 외부 물체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획득하는 수준 이상으로 외부 물체와 통신하는 기술을 통틀어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라고 한다. 이 경우 차량뿐만 아니라 외부 물체에도 송수신 가능한 통신 모듈이 탑재되어 있다. 이 기술은 커넥티드카의…
전문보기는 로그인 하세요. PDF 다운로드는 회원님께만 제공됩니다.
필자 이기헌 박사
PDF Trend.pdf (2,272KB) (Down:1)
분류 교통 > TREND
발행일 2017년 10월 10일 (399호)
   

파일 다운로드 Trend.pdf (2,272KB)
  0
3590


[ISSUE]건설기술 · 생산구조 현대화…부적격 업체 ‘OUT’
건설업 업역 개편 ‘탄력’ 40년 묵은 칸막이 없앤다 ‘건설산업 혁신방안’…업역ㆍ업종 등 대대적 손질   건설산업의..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ISSUE]김현미 장관 취임 1년, ‘집값 안정화’ 성공
‘투기세력과 전면전’서 판정승…추후 상승 요인은 잠재노선버스 안정화, 지방공항 건설 등 교통분야 숙제 남아김현미 국토교통..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INTERVIEW]한국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회장 특집인터뷰
“공정한 평가로 국민 신뢰, 국가 기여하는 협회로 거듭날 것”공공자산 실태파악 등 ‘시장확대’ 중점 추진“9월부터 현안 문제..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FOCUS]종부세 “공시가액·누진세율 동시인상 될 듯”
공정시장가액비율 연간 10%p씩, 최고세율 2.5%로 상향4가지 시나리오 제시…1주택, 다주택자 ‘차등 과세’ 방안도 대통령 ..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ISSUE]드론산업육성법 제정, 첫발을 내딛다
드론산업발전 심포지엄 개최…현장 목소리 수렴드론산업육성법 제정을 위한 드론산업발전 심포지엄이 6월 5일 대한상공회의소 국.. | 김정현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FOCUS]공공주택 후분양제 도입, 임대등록 의무화 검토
국토부, 제2차 장기 주거종합계획 수정 계획 발표 ’22년까지 등록임대 200만호…주택보급률 110% 달성올해부터 주택 후분양제..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FOCUS]건설업계 지금 ‘혁신’ 중…‘변화’ 없인 미래도 없다
“국민의 LifeMark 세우자”…2018 건설의 날 기념식 개최김영구·김주만 금탑산업훈장 등 23명 건설유공자 정부포상 대한건.. | 이미영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ISSUE]남북, 경의선부터 북한 철도 현지 공동조사 시작
공동연구조사단 구성, 北철도 연결·현대화 높은 수준 진행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해 공동연구조.. | 이미영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북한도시열전]평양의 랜드마크 ‘류경호텔’ 언제쯤 개장할까?
북한 도시열전평양과 류경호텔남북 사이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4월 27일과 5월 26일,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이다. 지난.. | 박원호 ㈜하우엔지니어링 부사장 | 2018년 07월 (408호)
[영토이야기]뜨거운 북한 부동산 시장
조병현 박사의 북한 땅 이야기부동산 매매 법률상 가능북한에서 부동산거래는 민법에 의한 살림집 매매와 ‘자유경제무역지대 건.. | 조병현 박사 | 2018년 07월 (408호)
[新기술新공법]무경첩 접이식 지하철 승강장 안전발판 제작기술
  팝업식 승강장 안전발판…비상복귀장치로 충돌 안전성 확보   무경첩 접이식 자동 승강장 안전발판 제작 기술이.. | 김정현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ISSUE]주52시간 도입시, 총공사비 평균 4.3% 증가
대표적 인력 의존적 산업으로 근로시간 단축 영향 커 직접노무비 평균 8.9%, 간접노무비 12.3% 증가 예상   한국건설산..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SPECIAL]재건축 규제 정책의 파장…중장기적 공급부족 초래 우려
향후 부동산시장 잠재적 불안 요소 재건축 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사업 추진을 가로막을 뿐만 아니라 도심지의 신규 주.. | 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2018년 07월 (408호)
[SPECIAL]하반기 주택가격 0.5% 하락…본격 하강국면 전환
건산硏 전망…입주물량 증가, 보유세·금리 인상 여파 국내 건설수주 전년비 14.7% 감소 전망, 4년내 최저   올해 전국.. |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2018년 07월 (408호)
[TREND]건설 체감경기 위축…5월 CBSI 84.5
주택 신규 공사수주 지수 10.8p 대폭 하락 영향 봄철 발주물량 증가에도 불구, 80대 중반에서 주춤   한국건설산업연구.. | 이미영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LAW]공사대금 직접청구 어렵나?
대법원 2017.12.13. 선고 2017다242300 판결들어가며원사업자의 지급정지 파산 등 사유로 수급사업자가 하도급 공사대금의 직접 .. |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 | 2018년 07월 (408호)
[베스트푸드]건강한 보양식 ‘북한 사찰음식’ 7가지
사찰음식은 운동량이 적은 수행하는 승려들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소화가 쉽게 이루어지면서도 에너지가 충분한 음식이다. 최근에.. | 김정현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LIFE STYLE]감정은 진실인가?
점심식사 후 친구들끼리 대화 중에 한 사람이 ‘감정은 진실인가, 거짓인가?’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에 다른 친구가 “감정은 진.. | 김영빈 감정-의지 트레이너 | 2018년 07월 (408호)
[생활건강]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③
  지난 60년 역사를 훑어보면, 제약회사가 정신의학 분야에서 선망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류영창 박사 | 2018년 07월 (408호)
[BOOK]낯설어도 훈훈한 페르시아 실크로드를 가다
시와 정원의 나라, 이란 견문록자연과 인공(人工 )의 조화, 엔지니어의 눈과 시인의 가슴으로 느끼다  <낯설어도 훈훈한.. | 이미영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우리땅 구석구석]850고지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짚와이어
  내 눈물을 친구에게 알리지 마라! 바야흐로 레포츠의 계절, 여름이다. 스카이다이빙부터 윈드서핑까지 선택의 폭은 넓.. | 한국관광공사 | 2018년 07월 (408호)
[국토교통 정책동향]자율주행차, 영동대로를 달리다…시승행사 열려
자율주행차를 서울 도심에서 누구나 직접 타볼 수 있는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가 영동대교에서 개최됐다. 국토교통부는 6월 .. | 김정현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FOCUS]‘해외진출의 든든한 동반자’ KIND 출범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사업 성과 창출 기대   우리기업의 해외 투자개발사업(PPP)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해외투자.. | 이미영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업계동향]시설안전공단 · 시설물안전진단협회, 안전관리 경쟁력 강화 등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과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회장 박주경)은 지난 6월 29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분.. | 박병기 기자 | 2018년 07월 (408호)
12345678910,,,135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김순구 ..

2018년 7월호
(408호)






NEW
공지사항
BEST 100
최다조회기사

인기검색어 HOT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46-1 (방배동) | Tel. 02-3473-2842 | Fax. 02-3473-7370
Copyright ⓒ ㈜건설교통저널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