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6월 7일, 일요일


국토와교통

2020년 6월호
(통권 431호)


통일되면 여기가 뜰까? 세계문화유산 개성시


  조병현 박사     입력 2020/05/08 (금)



청전 조병현 박사의 북한 땅 이야기
 
통일되면 어디가 뜰까? 세계문화유산 개성시

개성특급시(開城特級市)는 황해북도의 남부에 있는 도시로 고려 500년 도읍지다. 개성은 개경(開京), 송도(松都), 송악(松岳), 송경(松京)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개성은 북위 38도 이남 지역이었기 때문에 해방 직후 대한민국 경기도의 관할에 속했다. 1949년 개성시가 되었다가 1953년 7월 휴전협정으로 북한 땅이 되어 1955년 1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도(道)급인 개성직할시로 승격하였다가 이후 황해북도에 속하게 되었다. 면적은 약 82㎢, 인구는 2008년 기준으로 19만 2574명이다.

현재의 개성특급시는 1945년 해방 당시의 개성시를 중심으로 개풍군 봉동면, 영남면, 영북면 및 중면의 동강·창내·천덕리와 장단군 진서면 전제·대원·어룡리 및 장단면 서장·덕산리를 합친 지역이다. 1960년에 다시 황해남도의 일부와 강원도의 일부지역을 개성시에 편입한 바 있으며, 1967년 10월도 행정구역을 조정하였다.

개성 남쪽은 한강과 예성강의 하류지역으로 좁은 분지를 이룬다. 북쪽에 천마산(天摩山), 그 남쪽에 시의 진산인 송악산(松岳山, 488m)이 있고, 그 밖에 동남쪽에 용수산(龍岫山, 178m), 서남쪽에 진봉산(進鳳山, 310m)이 있으며, 남쪽에 한강이 흘러 평야가 이루어져 마치 부산대수(負山帶水)의 지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 지방은 서울∼평양∼신의주에 이르는 경의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개성 북방 토성에서 해주로 황해선이 분기하고 도로도 매우 발달해 경향 각지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다.

개성은 고려왕조 500년의 수도에 걸맞는 명승고적이 많다. 시내의 대표적인 역사적 유적 및 명승지로는 만월대(滿月臺), 성균관, 선죽교(善竹橋), 남대문과 개성 첨성대, 목청전(穆淸殿), 경덕궁 터, 송악산(松岳山), 외곽에도 왕건릉과 공민왕릉 같은 역사적 유적과 박연폭포(朴淵瀑布) 같은 명승지들이 많다. 특히 반월성의 남대문은 1393년에 창건되었고 1955년에 복구한 것으로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이다. 남대문의 문루에는 한국 5대 명종의 하나이며, 역시 보물급 유물인 연복사종(演福寺鐘)이 걸려 있다.

사찰로는 관음사(觀音寺)·대흥사(大興寺)·운흥사(雲興寺)·개성사(開城寺) 및 영통사지(靈通寺址)·흥국사지(興國寺址) 등이 있다. 불일사오층탑(佛日寺五層塔)과 영통사의 오층탑 및 서삼층탑이 국보급 문화재이다.
 
송악산 남쪽 기슭의 고려왕조의 궁궐터인 만월대, 고려조의 별궁이자 조선 태조가 즉위식을 가졌던 수창궁지(壽昌宮址), 원나라의 세조 쿠빌라이(忽必烈)가 일본을 정벌하고자 세웠던 정동성(征東省)이 있던 곳을 명나라의 사신 숙소로 바꾼 태평관지(太平館址), 고려의 사직단지(社稷壇址)·성균관, 정몽주(鄭夢周)가 피살된 선죽교(善竹橋), 고려유신 조의생(曺義生)·임선미(林先味) 등 72인의 절의를 기리는 만수산 남동의 두문동비각(杜門洞碑閣), 고려시대 천문관측을 위한 석대인 첨성대(瞻星臺), 한량들이 활을 쏘던 관덕정(觀德亭), 정몽주·서경덕(徐敬德) 등을 배향한 숭양서원 등이 있다. 그 밖에 만가대(萬家垈)·취적교(吹笛橋)·서교정(西交亭)·서사정지(逝斯亭址)·오서문(午西門) 등의 유적과 박연폭포를 비롯한 자하동·쌍폭동·채하동·부산동 등의 경승지가 있다.

옛 교육기관으로는 선죽교 북쪽 1㎞ 지점에 성균관이 있다. 992년(성종 11) 국자동에 국자감(國子監)을 창건, 유학교육의 효시를 이루면서 충렬왕 때 국학으로 고친 후 성균관으로 일컫게 되었다. 1367년(공민왕 16) 규모를 확대해 당시의 유학자 이색(李穡)·정몽주를 교관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유수 김육(金堉)이 중건하였다.

근대교육기관으로는 1906년 미국인 선교사 왓슨(Wasson, 왕영덕)과 감리교 감독 캔들러(Candler)의 주선으로 윤치호(尹致昊)가 설립한 한영서원(韓英書院, Anglo·Korean School)이 있었다. 여성교육기관은 1904년 미국 남감리교회 여선교사 캐롤(Carrol, A, 갈월)이 세워 개성여학교라 칭한 학교가 그 효시다.

특산물로는 고려인삼을 빼놓을 수 없다. 총 경지면적 138.1㏊로, 논이 30.5㏊(총경지면적의 22%), 밭이 107.6㏊(총경지면적의 78%)이다. 특히 토질이 인삼재배에 적합해 고려인삼의 생산지로 국내는 물론 외국에도 잘 알려져 1945년까지 전국 인삼재배면적의 약 58%를 차지하였다. 송고직(松高織)은 질기고 물이 빠지지 않는 옷감으로서 중국 및 유럽 등지에까지 수출되었으며, 개성소주도 유명하였다.

고려 초부터 설치한 개성 시전(市廛)은 국내외의 교역을 도맡아 하였고 서울의 육의전과 맞서 발전을 거듭하였다. 조선 중기에는 전국 제일의 상업도시로 발전하였으며, 서양보다 200년 앞서 사개송도치부법(四介松都置簿法)이라는 독특한 복식부기와 거래지(去來紙 : 일종의 어음)를 창안, 사용했다.

통일대박의 꿈은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개성관광이 가장 먼저 실현될 수도 있다. 개성은 서울에서 북서쪽으로 78㎞ 떨어져 있다.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개성역사지구’ 관광을 마치 돌아올 수 있는 거리다. 이미 남북관계가 좋았을 때 경험한 바 있다.

개성역사지구는 2013년 6월 23일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밝힌 통일 구상에서 ‘동질성 회복’은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3요소 중 하나다. 실천과제 중 하나로 ‘역사연구와 보존’을 꼽았다. 역사를 품은 개성은 ‘통일대박’의 첫걸음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개성역사지구에는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유적들이 많다.
 
불교에서 유교로 넘어가던 전환기 동아시아에서 철학적 연결고리가 되었던 고려 사회에 대한 훌륭한 증거가 되는 유적들이다. 개성 송악산 남쪽 구릉지에 ‘고려궁성’(북한국보유적 122호)의 터 ‘만월대’가 남아 있다. 공민왕이 안장된 ‘현릉’과 왕비 노국대장공주의 무덤 ‘정릉’이 조성되어 있다. 북한에서 충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정몽주가 죽은 장소인 ‘선죽교’(북한국보유적 159호)도 유명하다.

북한이 유네스코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유산의 전체 면적은 494.2ha이며, 그 외곽을 둘러 이를 보호하기 위한 완충구역이 5222.1ha이다. 개성역사지구는 먼저 세계유산등재로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과 함께 평양역사유적지구와 연강이 가능하다. 그리고 개성에는 평화통일의 상징인 개성공업지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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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I, 4월 수준으로는 역대 최저치, 건설경기 부진 지속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4월 수치로는 역대 최저치부동산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 또한 지수에 악영향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상호)은 최근 “4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1.1p 상승한 60.6으로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고 발표했다.지.. 이미영 기자 | 국토와교통 2020년 06월호(431호)
하천정비사업 손실, 어떻게 보상받나?

대법원 2019. 8. 29. 선고 2018두57865 판결 들어가며한국수자원공사법에 따른 하천정비사업(강살리기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일정한 토지가 수용된 경우, 그 토지 수용 관련하여 농업손실보상을 받으려면 한국수자원공사법 제24조 제2항에 따라 해당 사업의 실시계획에서 정한..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 | 국토와교통 2020년 06월호(4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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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산 뇌에 가장 치명적인 트랜스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불포화지방산에 수소를 첨가해 고형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즉, ‘비정상적인 지방산’이다. 이것은 마가린, 쇼트닝, 마요네즈, 케이크, 크래커, 감자칩, 샐러드 드레싱, 치킨너겟, 슈크림 등과 패스.. 류영창 박사 | 국토와교통 2020년 06월호(4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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